NC 5선발 이태양이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태양은 23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이태양은 3-1로 앞선 6회 최금강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82개였고, 4사구 3개에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이태양이 승리를 따낸 것은 지난 7월 23일 울산 롯데전이 마지막이다. 당시 5이닝 9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이후 4경기에서는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이태양은 1회 1실점한 것을 제외하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쳐 보였다. 130㎞대 후반의 직구와 120㎞대 중후반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SK 타자들을 압도해 나갔다.
1회말 선두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이태양은 조동화의 희생번트 후 박정권에게 138㎞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전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어 정의윤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가 이어졌지만, 이재원을 삼진, 박재상을 유격수 땅볼로 물리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이태양은 3회 선두 이명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조동화 박정권 정의윤을 모조리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세우며 기세를 뽐냈다. 3회를 17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태양은 5회 2사후 이명기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으나 조동화를 유격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진 이태양이 두 경기 연속 자신의 몫을 다하면서 NC 로테이션은 더욱 안정감을 띠게 됐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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