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복면가왕'이 포맷 자체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은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13.6%)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복면가왕'은 지난 방송에 이어 2주 연속 왕좌를 지키고 있다.
'복면가왕'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둘 다 잡으며 날이 갈수록 강세를 띄고 있다. 무엇보다 강력한 1인자의 존재 없이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김연우)가 떠난 뒤 다소 흔들리는 듯 보였던 '복면가왕'은 매회 반전과 놀라움의 출연자들을 등장시키며, 주말 예능 강자로서 굳건한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복면가왕'은 지난달 12일 방송된 15회 16.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조금씩 하락해 지난 2일 방송된 18회는 13.7%까지 떨어졌다. 9일 방송된 19회가 13.9%로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해 왔던 '복면가왕'이기에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시청률 하락 시기는 4연속 가왕 자리를 차지해 온 김연우가 하차한 때와 일치해, 그의 빈자리를 메꿀 출연자의 등장만이 위기 극복의 키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는 오해였다. '복면가왕'은 강력한 1인자 없이도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꺾고 당당히 일요 예능 왕좌를 차지했다. 클레오파트라가 4번의 가왕 자리를 꿰차며 독주 체제를 이어갈 때에 비해 시청률이 다소 낮은 것은 사실.그럼에도 '복면가왕'은 정체를 추리하고 맞히는 재미, 기존의 가수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힘을 발판으로 삼아 일요일 안방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4~7대 가왕을 연임한 클레오파트라 이후 가왕 자리는 단임제로 바뀌었다. 제작진이 의도한 것이 아니라, 8대 노래왕 퉁키(이정), 9대 매운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여은), 10대 네가 가라 하와이 등 매회 새로운 우승 후보들이 등장하면서 독주 체제가 유지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이제 가왕이 연승하느냐 새 가왕이 나오느냐 뿐 아니라, 매회 등장하는 복면가수들의 무대 자체를 즐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클레오파트라 덕에 인기와 명성을 얻은 '복면가왕'이지만, 그 의존도가 커질수록 프로그램으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복면가왕'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힘겨운 도전이었지만 또한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결국 '복면가왕'은 위기를 뛰어 넘고 포맷 자체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가면을 쓴 가수들도, 지켜보는 보는 시청자도, 제작진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복면가왕'이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간 셈이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배우 정상훈, 에이트 주희 등이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또 댄스부터 록까지 소화해낸 전설의 기타맨의 정체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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