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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당시 눈물을 글썽이기도 한 조수행은 대학리그 최고의 대도다. 지난 4년 간 90경기에 출전하면서 타율 2할9푼5리에 출루율 4할1푼7리, 장타율은 3할8푼4리를 기록하면서 총 92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1경기에 1개의 도루씩은 꼭 달성한 셈이다. 선수 본인도 "아직 타격에서는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도루와 관련해서는 주변에서 잘 뛴다는 평가를 들었던 것 같다"며 "팀에서 중견수를 맡고 있는데 수비도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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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두산과 NC의 야구 색깔, 지향점이 드러난다. NC는 올 시즌 압도적인 팀 도루 개수를 앞세워 기동력의 야구를 펼치는 팀. 두산은 '발 야구'에 대한 향수를 바탕으로 뛰는 야구로 회귀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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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조수행이 발 야구에 앞장 서주길 기대하는 입장이다. 2년 전 172개의 팀 도루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던 두산은 지난해 111개, 올해는 110경기에서 86도루뿐이다. 캡틴 오재원(24개)이 고군분투하고 있을 뿐, 정수빈(10개)도 생각만큼 도루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예전의 뛰는 야구를 그리워 하는 팬들이 많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주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수차례 드러냈다. 두산 관계자는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조수행이다. 활용도가 높다"며 "언제나 뛴다는 인식이 있어야 상대가 부담스러워 한다. 조수행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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