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내려가서 생각해보겠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이성민은 언제쯤 1군에 돌아올 수 있을까.
이성민은 지난 2일 수원 kt 위즈와의 경기가 시작된 이후 시점에 개인 SNS 사용한 정확이 포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무리 투수이기 때문에 보통 원정경기 초반 시점에는 라커룸이나 버스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준비하는게 보통. 이 시점에 SNS를 사용한게 논란이 됐다. 경기에 직접적인 방해는 안했지만, 프로 선수로서 동료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데 기본 자세가 틀렸다는 지적이었다.
롯데는 4일 10일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벌금 300만원도 있었다. 일단 잘못한 건 어쩔 수 없다. 징계를 달게 받았다. 그리고 징계 종료 시점이 한참이나 지났다. 그런데 아직 이성민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 마무리 자리까지 차지했다는 것은 그만큼 구위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스타에도 뽑혔다. 5위 싸움 마지막 동력을 모아야 하는 롯데 입장에서는 이성민의 존재가 매우 필요한 시점. 하지만 이종운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납득할 수 있을 때 불러올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구위만 놓고 봤을 때는 분명 필요한 선수다. 하지만 아직은 그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해 불러올리지 않았다"고 했다.
다행히, 이 감독의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고 있다. 일단, 이성민이 2군 훈련과 경기를 성실히 소화하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 이 감독도 "부산(27, 28일 넥센 2연전)에 내려가 한 번 생각을 해보겠다"며 이성민 콜업 시점을 고심하겠다고 했다. 롯데 불펜은 정대현, 홍성민, 김성배 우완 필승조가 모두 옆구리 투수다. 당장 마무리 자리로 복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정통 오버핸드 우완 이성민의 가세는 분명 힘이 될 수 있다. 이성민은 지난 잘못은 잊고, 속죄를 위해 남은 기간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지면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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