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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펜진과 비교하면 선발진은 다소 불안한 측면이 있다. 4,5선발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최근 베테랑 서재응과 김병현이 1군서 빠지면서 양현종과 조쉬 스틴슨, 그리고 임준혁이 붙박이 선발로 남게 됐다. 이 때문에 이번 주 KIA의 로테이션은 임시방편으로 운영되고 있다. 26일 SK전에는 중간계투인 홍건희가 선발로 예고됐고, 27일 kt 위즈전에도 내부 중간 자원 가운데 한 명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당분간 4,5선발은 상황에 따라 기용해야 하는 비상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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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프로에 데뷔한 임준혁은 드래프트 2라운드서 KIA 선택을 받은 유망주였다. 입단 후 초기에는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묵직한 슬라이더를 앞세운 파워피처로 각광을 받았다. 매년초 전지훈련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투수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임준혁은 막상 시즌이 시작되면 다른 투수가 돼 버렸다. 제구력이 형편없었고,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한 순간 무너지는 경우도 많았다.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했지만 필승조로 던져 본 적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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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K전에서 임준혁은 직구 구속이 134~145㎞에서 형성됐고,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를 승부구로 던졌다. 완급조절, 제구력, 맞혀잡는 피칭 등 모든 부분에서 선발투수다웠다. 이날 현재 성적은 19경기에서 80⅔이닝을 던져 8승2패, 평균자책점 3.57. 임준혁은 시즌초 주로 2군에 있다가 5월 중순 로테이션에 합류해 규정투구이닝을 채우기는 힘들지만, 이미 데뷔 이후 최다승과 최다투구이닝 기록은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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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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