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의 셋째 아들이 태어났다. 비로 인해 경기까지 취소돼 아두치는 조금이라도 더 편한 마음에서 셋째 아이의 출산을 지켜볼 수 있었다.
아두치의 아내 로렌 아두치는 25일 밤 부산의 순여성병원에서 셋째이자 첫 아들인 제임스 찰리 아두치를 출산했다. 키 53cm에 3.77kg으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
아두치는 25, 26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2연전 길에 오르지 않고 출산 순간을 지켰다. 다행히 25일 경기가 비로 취소돼 아두치가 뛰지 못하는 충격이 줄어들었다.
아두치는 먼저 "잠실 원정길에 오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는 인사말을 전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 아내와 함께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이해해주신 팬들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서 새로운 자이언츠 팬이 된 제 아들과 함께 필드로 돌아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