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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창 안 좋을 때 "포수 미트에 던질 자신이 도무지 없었다"고 했다. 늘 집어 넣던 스트라이크조차 낯설어 "내가 저기에 던질 수 있을까, 라는 의심부터 했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좋았을 때의 비디오 영상을 많이 봤다. 폼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고치려고 무단히 노력했다"며 "하지만 꼭 그렇게 던져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오히려 밸런스가 무너졌다. 마운드에서 의식을 하다 보니 더 꼬여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좀 예민한 편인 것 같다. 생각이 많으면 절대 공을 잘 던질 수가 없다"이라며 "지금은 한 타자 한 타자, 공 한 개 한 개에 집중할 뿐이다. 완급 조절 등의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종의 '무심' 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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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오면서 직구 그립도 원래대로 돌아왔다. 통상 포심 패스트볼 그립을 잡을 때 검지와 중지를 살짝 벌리면 제구를 잡는 데 유리하다고 한다. 대신 붙여 잡을 때보다 스피드는 떨어진다. 이재학은 2년 전만 해도 두 손가락을 붙인 채로 공을 던졌다. 손톱이 자주 부러지는 편이지만, 끝까지 공을 채며 볼 끝이 좋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올 전반기에는 자신도 모르게 엄지와 중지를 벌리고 있었다. 그의 말대로 자신이 없는 탓이다. 때문에 직구 스피드가 떨어졌고 회전력도 좋지 못했다. 상대 타자들에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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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은 "올 시즌 개인 목표는 사라졌다. 전반기 망치면서 나를 위한 야구는 없다"며 "풀타임 첫 해를 마치고 '내년에 어떻게 해야 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2014시즌을 마친 뒤에도 '선발로서 이제 완급조절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부분이 다 빗나갔으니 한 타자 한 타자에 목숨 걸며 던질 수밖에 없다. 남은 시즌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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