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KBO리그 최고 천적은 넥센을 상대로 10승1패 완승을 기록중인 NC다. 상위팀과 하위팀의 상대전적도 아니고 2위 NC와 4위 넥센의 맞대결 성적인데 터무니없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NC를 만나면 경기가 너무 안 풀린다. '이상하게' 꼬인다"며 속상한 표정이다. NC의 2위 질주에 넥센은 디딤돌이었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NC는 올해 LG를 상대로 4승1무9패로 철저하게 당했다. 올시즌 LG는 9위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NC에겐 삼성보다 무서운 팀이다. NC가 LG를 넘어섰다면 삼성과 더 치열한 선두다툼도 가능했다. 야구에서 '~했더라면'하는 가정만큼 부질없는 것도 없지만 LG는 1위 도약 걸림돌이었다.
26일 NC는 홈에서 또다시 LG에 일격을 당했다. NC전에서 유독 잘 던지는 LG 루카스가 선발로 나왔지만(8이닝 1실점 비자책), NC도 선발 스튜어트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NC는 연장승부에서 마무리 임창민이 무너지자 속수무책이었다. 1-1 연장에서 10회초 대거 5실점, 1대6으로 졌다. 삼성에 2.5게임차로 바짝 따라붙어 자연스럽게 선두경쟁에 뛰어든 NC였다. 특히 이날 삼성은 한화에 일격을 당해 주춤한 상태. 승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지만 LG가 천적임을 또한번 인식해야 했다.
NC의 지난해(정규리그 3위) 상대전적은 넥센을 상대로 11승5패 우위, LG와는 8승8패로 호각지세였다. 2013년 1군 합류 첫해엔 넥센에 7승9패, LG에 6승10패를 기록했다. LG와 껄끄러운 관계를 형성한 것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덜미를 잡히고 난 후다. 8월초에는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 LG를 상대로 상대전적 2승1무8패로 철저하게 뒤졌는데 8월 4일과 5일 잠실에서 연거푸 숙적을 쓰러뜨렸다. 그나마 상대전적을 4승1무8패로 만들고 마산에서 일전을 다짐했는데 경기막판 맥이 풀리고 말았다. 이제 LG와의 맞대결은 2게임이 남았다.
NC와 LG, 넥센은 물고 물리는 먹이사슬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NC는 넥센을 잡고, 넥센은 LG를 잡고, LG는 NC를 잡는다. NC만 만나면 팀플레이가 전혀 형성되지 않는 넥센이지만 LG만 만나면 무섭게 돌변한다. 넥센은 올시즌 LG에 7승5패로 우위다. 지난 22일과 23일 충격적인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만 아니었다면 넥센은 LG에게만은 영락없는 '넥벤져스'였을 것이다. 넥센은 지난해 LG 상대전적이 9승7패, 2013년에도 11승5패로 앞섰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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