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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쿼터에 역전당한 후 계속 끌려가다 4쿼터에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동점(95-95)을 허용, 연장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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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 타이거즈는 포워드 주방위 등 전현직 국가대표를 6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강 클럽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삼성전에선 외국인 선수는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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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시즌 후반전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까지 대등하게 싸우다가도 후반 시작과 함께 차이가 벌어지면 좀처럼 뒤집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갔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은 시즌 중간에 달라지지 않았다.
이상민 감독은 최고 몸값(8억3000만원) 문태영에게 캡틴 역할을 맡겼다. '하프 코리안'으로 KBL 리그를 평정한 그에게 팀의 리더가 돼 달라는 것이다. 문태영은 국가대표팀 차출로 이번 갤럭시배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국가대표팀 합류 전 자비로 팀 동료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또 구단을 통해 자비로 잘 하는 선수들에게 부문별 상금을 걸고 싶다는 의사까지 물어왔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새 시즌 성적은 문태영 라틀리프 하워드 이 3명이 불러올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극대화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이들에게 의존해선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상대에게 쉽게 간파당할 수도 있다. 삼성의 동료들이 이 3명이 몰고올 파급 효과를 제대로 따먹을 경우 경쟁력이 세지는 것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찌감치 센터 김준일, 포워드 임동섭 등을 필리핀으로 개인기 연수를 보냈다. 삼성 농구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미래 토종 주역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서다.
문태영과 라틀리프의 영입으로 기존 삼성 선수들의 자세가 많아 달라졌다고 한다. 대대적으로 칼을 댄 삼성 농구는 현재 긍정적인 쪽으로 변신중에 있다.
둥관(중국 광둥성)=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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