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와 kt 위즈는 대조적인 팀 컬러를 갖고 있다. 시즌 내내 타선 침체에 시달려온 KIA는 팀 타율 꼴찌다. 피말리는 5위 싸움에 전개되고 있는 8월들어 타율이 더 떨어졌다. 26일까지 팀 타율 2할4푼, 18홈런. 부족한 공격력을 마운드의 힘으로 채워가며 선전을 이어갔다. 반면, kt는 26일 넥센 히어로즈전까지 팀 타율 3할3푼, 31홈런을 기록했다. 8월 팀 타율 3위고, 팀 홈런 2위다.
마운드에서도 극명하게 대조가 된다. KIA가 8월에 팀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는데, kt는 6.01를 찍었다. 식상된 표현이기는 하지만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KIA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볼 수 있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무섭게 살아난 위즈 타선을 경계했다.
하지만 선발 대결에서 KIA가 밀렸다. 이날 KIA 선발 투수는 고졸 루키 박정수. KIA 코칭스태프는 양현종 조쉬 스틴슨 임준혁으로 이어지는 1,2,3선발 뒤에 홍건희(26일 SK 와이번스전) 박정수를 내세웠다. 선발 로테이션이 펑크가 난 상황에서 올린 임시 카드였다.
올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한 박정수는 초반 상대 타선을 견뎌내지 못했다. 4이닝 8안타 5실점. 경기 중반까지 실점을 최소화한 뒤 막강 불펜 가동을 구상했는데,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박정수 이후 등판한 KIA 불펜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kt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만큼은 위즈 마운드가 타이거즈보다 높았다.
kt는 1회말 1사후 이대형의 2루타, 앤디 마르테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박경수가 우월 2루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뒤이어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3-1. 3회말에는 앤디 마르테가 1점 홈런을 때렸고, 연속 안타와 폭투로 1점을 보탰다. 5-1. 박경수는 한 경기 개인 최다인 4안타를 때렸다.
4회초 2점을 따라붙은 KIA는 4회, 7회 나온 두 차례의 병살타가 아쉬웠다.
갈길바쁜 KIA로선 아쉬운 패배다. 26일 SK 와이번스에서 9회말 역전패를 당한데 이어, 꼴찌 kt에 발목을 잡혔다.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피말리는 5위 경쟁이 더 흥미진진해질 것 같다.
수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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