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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수들의 힘으로 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의미였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편이지만, 따지고 보면 모든 말 속에 선수들을 향한 칭찬이 담겨 있는 사령탑이기도 했다. 그는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해커에게 "본인이 절실함을 갖고 올 시즌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호준과 손민한에 대해선 "베테랑으로서 큰 힘이 된다.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대단하다"고 했다. 나성범은 "KBO리그 타자와 관련된 기록을 깰 선수", 김태군은 "강민호(롯데) 양의지(두산)만큼 인정받았으면 하는 선수"다. 김 감독은 외야 백업인 김성욱을 향해서도 "스타가 될 자질이 보인다. 리그에 중장거리 오른손 타자가 부족한데, (김)성욱이는 다르다"고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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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창원 한화전은 김경문 감독과 선수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다. 우선 타자들이 '괴물' 로저스를 공략해 4대1 승리를 따냈다. 김 감독은 역대 7번째로 개인 통산 700승을 신고했다. 통산 1329경기에서 700승 23무 606패. 김 감독은 경기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기쁨을 나눴다. 승리 소감으로는 "상대가 워낙 좋은 투수여서 큰 점수를 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선발 해커가 우리 에이스답게 잘 던져줬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뭉쳐 좋은 선물을 해준 것 같아 고맙다"고 역시나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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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신생팀 지원책에 따라 외인 4명을 보유한 점이 호성적의 절대적 원인이라고 말한다. 20인 외 특별지명, FA영입시 보상선수 없이 연봉 300% 지급 등의 혜택도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일리 있는 말이지만, 그 보다 중요한 건 그렇게 영입한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있다는 사실이다. 야구는 결국 선수가 하고, 기술보다 중요한 건 멘탈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김경문 감독의 700승과 더불어 NC 선수들이 김 감독과 함께 만든 188승에 주목해야 한다. 188승은 모든 야구인들의 예상을 뒤엎고 정말 빠르게 쌓은 승수다. 김 감독의 700승도 그렇게 생각보다 빨리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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