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 빠른 발을 과시하며 스스로 1점을 만들어냈다.
박해민은 30일 대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2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해 7-9로 뒤진 4회말 2사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빠른 발로 2루를 훔친 뒤 상대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와 득점했다.
3번 나바로 타석 때 초구에 2루 도루를 한 박해민은 LG 포수 최경철의 송구가 중견수 쪽으로 빠지자 곧장 3루로 뛰었다. 공을 잡은 중견수 임 훈이 3루로 던졌지만 타이밍상 세이프가 될 것 같았다. 그런데 3루를 지키던 LG 히메네스가 갑자기 홈쪽으로 뛰었다. 임 훈의 송구가 옆으로 비켜온 것. 히메네스가 넘어지며 잡으려 했는데 공교롭게도 공이 히메네스의 글러브를 맞고 홈쪽으로 굴렀다. 포수 최경철이 홈을 포기하고 공을 잡으러 달려나온 것을 본 박해민이 다시 홈을 뛰었고, 최경철이 공을 잡고 홈을 쳐다봤을 때 이미 홈을 밟았다. 발로 만든 득점으로 삼성은 8-9로 쫓았고, 곧이은 나바로의 우월 솔로포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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