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SK의 발목을 잡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kt는 30일 수원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불펜진의 깔끔한 이어던지기를 앞세워 6대4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kt는 43승75패를 마크, 올시즌 자체 최고인 3할6푼4리의 승률을 기록했다.
kt는 0-1로 뒤진 1회말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했다.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오정복과 이대형이 연속 안타를 뽑아낸 뒤 마르테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상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박경수가 상대 바뀐 투수 채병용을 좌월 만루홈런으로 두들기며 5-1로 전세를 뒤집었다.
SK가 3회초 1사 1,2루서 브라운의 적시타와 정의윤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차로 따라붙어 승부는 박빙으로 흘렀다. 그러나 kt는 7회말 마르테가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왔다.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는 동안 kt는 마운드에서 필승조 조무근, 홍성용, 장시환이 깔끔하게 SK 타선을 압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조무근은 4⅓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고, 장시환은 1⅔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째를 따냈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1회 박경수의 만루홈런이 결정적인 리드를 가져온 계기가 됐다. 중간에서 조무근과 홍성용, 장시환이 리드를 잘 지켜줬다"고 말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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