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역대급' 순위 싸움이다. 경기 질 얘기는 잠시 접어두자. 팬들 입장에서는 시즌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이며 야구를 지켜보게 됐다.
2015 시즌 프로야구 순위 싸움은 안갯속이다. 여기에 여기저기서 갖가지 사연 속에 경쟁이 붙고 있어, 어디에 눈을 둬야하는지 모를 지경이 됐다.
먼저 선두 싸움이다. 최강팀 삼성 라이온즈가 무난히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듯 했다. 하지만 2위 NC 다이노스의 기세가 너무 무섭다. NC가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그렇다고 삼성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삼성도 30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8점 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양팀의 승차는 1.5경기. 양팀은 1, 2일 창원에서 2연전을 벌인다. 이 2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 싸움 향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삼성은 일찌감치 이 2연전에 대비해왔다.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가 빠진 상황에서 최고의 선발 조합인 윤성환-장원삼이 모두 선발로 출격 가능하다.
아직은 두산 베어스가 여유로워 보이지만 3위 두산과 4위 넥센 히어로즈의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양팀의 승차는 3경기지만 넥센이 부진을 털고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라 두산이 조심해야 한다. 예년과 같았으면 3위와 4위의 메리트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올시즌은 천지차이다. 4위 팀은 5위 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선발을 투입해야 한다. 이겨도 3위팀과의 준플레이오프 선발 싸움에서 불리하게 싸워야 한다.
여기까지는 수준 높은 경쟁. 문제는 5위 싸움이다. 일단 5위에 들어가면 가을야구를 하는 팀으로의 명예를 얻을 수 있다. 이 1장의 티켓을 놓고 4팀이 싸우고 있다. 5위 한화 이글스부터 6위 KIA 타이거즈, 7위 SK 와이번스, 8위 롯데 자이언츠까지의 승차는 단 3경기. 그런데 최근 팬들 사이에서는 '어느 팀이든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되기에는 부끄럽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 4팀 모두 주말 2연전에서 상대팀들에 싹쓸이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는 5연패, 롯데는 3연패다. 서로 누가 더 못하나의 경쟁을 하는 모양새다. 그렇다고 4팀이 이런 평가를 신경쓰고 있을 때가 아니다. 자력이든 아니든, 어찌됐든 기회가 남아있다. 앞으로의 경기에 어떻게든 이길 생각만 해야한다. 총력전이다. 경기 질을 떠나, 이 4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시즌 끝까지 야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당장, 주중 첫 2연전에서 KIA와 한화가 맞붙는다. 목-금 2연전에서 KIA와 롯데가 2연전을 벌인다. KIA 입장에서는 이 4연전에서 앞으로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막내 kt 위즈다. kt가 순위 경쟁을 벌이는 상위 팀들에 어떻게 고춧가루를 뿌릴지도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다. kt는 이번주 롯데와의 2연전을 치르고, 주말 NC와 2연전을 벌인다.
프로야구는 30일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5년 연속 기록. 날씨도 시원해진데다, 순위 싸움까지 흥미로워 프로야구 막판 흥행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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