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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의 끝내기 안타도 좋았지만 이날 롯데를 살린 선수는 베테랑 잠수함 정대현이었다. 정대현은 5-5로 맞서던 9회초 2사 만루 위기서 김원중을 구원등판해 최근 물오른 박경수를 삼진처리했다. 그리고 10회초 선두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장성우 출루 후 박기혁의 희생번트 실패가 결정적이었다. 상대가 번트를 대려는데도, '악' 소리를 내며 공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저분한 볼 끝을 이용해 쉽게 번트를 대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스리번트 아웃으로 연결된 것이 승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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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은 올시즌 롯데 마운드의 유일한 희망 요소다. 노쇠했다는 평가를 듣는 롯데 마운드인데, 이종운 감독이 유일하게 발굴해냈다고 할 수 있는 유망주 투수다. 일단 좋은 신체조건이 돋보인다. 가장 중요한 건 마운드에서 크게 긴장하지 않는다는 점. kt전은 볼넷이 많이 나왔지만 평소 경기에서 신인 투수 치고는 제구의 흔들림이 크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선배 타자들과 승부하는 모습이 좋았다. kt전도 위기 속 강타자 앤디 마르테를 3구삼진 처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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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은 선발로도, 마무리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여기에 프로로서 훤칠한 외모로 스타성까지 갖추고 있다. 롯데에 올시즌 5위 도전도 매우 중요한 과제지만, 확실한 1군용 투수 1명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한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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