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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이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달 2일 잠실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당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올렸던 장원준은 이후 4경기 동안 3패만을 당했다. 그 가운데 3경기서는 퀄리티스타트를 펼치고도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두산 타자들은 그동안의 침묵이 미안했는지, 8회까지 6점, 그것도 8회에만 3점을 지원해 주며 장원준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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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산 타자들은 장원준의 역투가 고마운 듯 이어진 8회말 3점을 뽑아냈다. 3점차로 스코어를 벌리며 장원준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민병헌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현수의 고의4구와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이 이어져 1사 만루가 됐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SK 투수 윤길현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 끝에 원바운드로 크게 튀며 내야를 벗어나 우익수로 흐르는 적시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5-3 두산의 리드. 두산은 계속된 찬스에서 한 점을 추가, 3점차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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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장원준은 "팀이 연승 중이라 내 몫만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매달 2승씩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다가 어느 정도가 되니까 15승을 의식해서 힘이 들어가다 보니 최근 어려운 시기가 됐던 것 같다"면서 "이제 마음을 다잡고 내 피칭을 할 것이다. 무엇보다 수비와 타격에서 도움을 준 야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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