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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감독은 지난 1일 창원 삼성전에 앞서 "3할을 치는 타자보다 2할5푼이라도 중요한 순간 한 방씩 쳐주는 타자가 기억에 오래 남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9월 접어 들어 잔여 경기가 점차 주는 상황, "지금의 1승과 50경기 이전까지의 1승은 그 의미가 다르다. 그럴수록 찬스 때 잘 치는 타자가 감독입장에서는 고맙다"는 의미였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2아웃 이후 타점'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무사 만루라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득점이 나지 않으면 경기 분위기가 상대방에게 넘어간다. 그 순간, 2아웃 이후 타점을 올리는 타자는 임팩트가 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올 시즌 김 감독이 말하는 2아웃 이후 득점권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 타자는 롯데 최준석(0.373) 한화 김태균(0.361) 넥센 윤석민(0.354) 두산 양의지(0.352) 넥센 박병호(0.349) 순이다. NC 선수 가운데는 이호준(0.313)박민우(0.300) 손시헌(0.296) 등이 이럴 때 잘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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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감독의 바람과 달리 NC 타자들은 2아웃 이후 전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반해 삼성은 이틀 연속 2아웃 이후 결정적인 한 방씩을 폭발하며 승리를 따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집중력에서 차이를 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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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달랐다. 0-3으로 뒤진 4회 2사 3루에서 채태인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2-3이던 8회 2사 2루에서는 김상수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또한 계속된 2사 1,2루에서도 박해민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9회 나온 이승엽의 투런포도 2사 이후 나온 장면. NC가 바라는 이닝 교체는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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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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