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에게 당한 NC가 곰에게 화풀이를 했다.
NC는 3일 창원 두산전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15대4로 대승했다. 전날 삼성에게 0-13, 6회 콜드게임 패를 당한 NC는 이로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69승2무48패로 3위 두산(67승51패)과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두산은 6연승 실패.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테임즈는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 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두산 선발 허준혁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좌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3회 무사 1,3루에서는 우전 안타로 타점 1개를 추가했고, 4회 2사 1,2루에서도 우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9-0으로 크게 앞선 6회말 무사 2루에서 이원재의 높은 포크볼을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볼카운트 2B1S에서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 두 차례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그는 3루타만 때렸다면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3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뻔했다.
3번 나성범도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1번 박민우는 4타수 2안타 2타점에 2득점, 7번 손시헌도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NC 선발 이태양은 올 시즌 처음 두산 타선을 상대해 5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에 성공했다. 반면 두산 선발 허준혁은 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첫 패(3승)를 당했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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