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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수 20승은 1999년 정민태 이후 명맥이 끊어졌다. 2007년 두산 다니엘 리오스(22승)와 지난해 넥센 밴 헤켄(20승)이 2000년대 20승의 계보를 이었다. 유희관이 올 시즌 20승을 달성한다면, 토종선수로는 무려 17년 만에 20승을 올리는 선발 투수가 된다. 이제 마지막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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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 등판이 중요하다. 유희관은 4~5차례의 선발 등판이 남아있다. 25경기에 나서 17승4패. 승률은 무려 8할1푼이다. 후반기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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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희관은 20승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시즌 막판에는 포스트 시즌을 위해 컨디션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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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희관 20승의 가장 큰 변수는 부상과 체력저하를 꼽았다. 하지만 이 부분도 거의 해결된 상태다.
하지만 남은 5경기에서 부상의 변수는 극히 낮다. 게다가 체력적으로 어려운 시기도 지나갔다. 유희관은 내구성이 좋다. 최근에도 힘을 빼고 던지는 간결한 투구가 인상적이다.
변수 3
20승은 지원이 필요하다. 타선의 뒷받침과 수비의 탄탄함, 그리고 뒷문의 견고함도 필요하다.
17승을 하는 동안 이 변수들은 얽히고 설켰다. 두산 타자들의 공수에서 탄탄함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뒷문은 그동안 매우 불안했다. 이 와중에도 17승을 거뒀다. 최근 두산의 뒷문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변수는 그렇게 크지 않다.
현 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는 두산의 애매한 상황이다. 샌드위치 3위다.
2위 NC에 1.5게임 차로 추격하고 있고, 4위 넥센에 1게임 차로 뒤져있다. 이 부분은 유희관의 20승 도전에 유리하다. 결국 끝까지 순위싸움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 시즌 막판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에이스 위주로 꾸릴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막판 순위가 결정된다면 애매해진다. 포스트 시즌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5차례 정도가 남았다. 결국 앞으로 3경기 선발 등판에서 어떤 성적을 올리느냐에 따라 20승 확률 가능성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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