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고졸 신인 김민우가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뒀다.
김민우는 6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해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민우는 전날까지 4차례 선발을 포함해 31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김민우는 총 92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2개와 사구 1개, 삼진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이닝 및 투구수를 올리며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주자를 내보낸 뒤 집중력을 발휘하며 후속 타자들을 처리하는 경기 운영능력이 돋보였다. 두산 타선은 김민우의 정교한 제구력과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에 배팅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1회초 1사후 정수빈에게 사구를 허용한 김민우는 민병헌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주자를 도루자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2사후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오재일과 김재호를 잇달아 볼넷으로 내보낸 김민우는 최재훈을 136㎞짜리 직구를 던져 유격수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도 김민우는 정수빈과 김현수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오재원을 119㎞ 커브로 2루수땅볼로 유도,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탄력을 받은 김민우는 4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5회에는 1사 1루서 민병헌을 137㎞ 직구로 유격수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는 14개의 공으로 첫 삼자범퇴를 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민우는 7회 선두 오재일을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낸 뒤 배영수로 교체됐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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