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선발 에릭 해커 한 명으로 충분했다.
KIA 타이거즈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전에서 1대5로 패했다. 믿었던 선발 양현종이 4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3⅔이닝 6안타 볼넷 4개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양현종의 난조도 아쉬웠지만, 타선도 철저하게 무기력했다. NC 선발 해커를 상대로 4안타 1득점으로 묶였다. 경기 내내 해커의 구위에 눌렸다. 5회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의 2루타, 김원섭의 적시타로 1점을 낸 게 유일한 득점이었다. 1회말 신종길이 사구로 출루했지만 도루 실패로 아웃됐다. 2회말에는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세 타자로 끝난 이닝이 7번이나 됐다.
해커는 무기력한 KIA 타선을 상대로 한국 프로야구 3년 만에 첫 완투승을 거뒀다. 공 90개로 시즌 17번째 승리를 따냈다.
시즌 내내 부진했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에 더 침체에 빠진 타이거즈 타선이다.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안타에 그쳤다. 최근 2경기에서 때린 안타가 총 7개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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