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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도우미 하다가 틈틈이 배운 전력 분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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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 강요는 안해, 선택은 선수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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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을 마치면, 선수들에게 전달할 차례다. 경기 직전 30분 간의 미팅 시간에 '알짜배기'만을 꺼내 놓아야 한다. 그는 "야수들의 경우, 상대 팀 선발을 어떻게 공략할지에 70% 비중을 둔다. 에이스들은 보통 1,2구안에 쳐야 승산이 있다"며 "통상 야수 전원을 모아 놓고 그 투수의 성향을 말하지만, 정말 중요한 경기 전에는 개인별로 1대1 미팅을 해 데이터를 건네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요는 절대 하지 않는다. 이런 게 있다 정도만 얘기한다"며 "우리가 전달할 수 있는 건 확률이다. 전력분석 팀에서 무조건 '직구'를 쳐야 한다고 해도, 막상 타석에 나가면 안 맞는 선수가 있다. 선수가 그 간 경험을 통해 얻어낸 결과도 있어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지난주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3위 두산에 1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밴헤켄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부상 선수도 수두룩하지만 창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썼다. 여기에는 전력분석 팀의 공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불펜 포수였던 훈련 도우미가 지금은 특급 도우미로 자리매김 한 셈이다. 그는 "미국의 경우 공의 회전수를 실시한 체크할 수 있다고 한다. 투수구에 상관없이 이 투수의 회전수가 떨어지고 있다면, 바로 교체 타이밍으로 생각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KBO리그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만, 찾아오는 선수에게 확실한 정보를 주기 위해 우리 팀 전원(7명)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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