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9위)가 US오픈 남자 단식 4강 무대에 선착했다.
칠리치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18위)와의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약 4시간 접전 끝에 3대2(6-4, 6-4, 3-6, 6<3>-7, 6-4)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칠리치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19위)의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충돌한다.
여자 단식 8강에서는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43위)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40위)를 2대1(6-3, 5-7, 6-4)로 꺾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빈치는 4강전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1위)-비너스 윌리엄스(미국·23위)의 자매대결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에 출전한 한국인 삼총사 가운데 홍성찬(횡성고·주니어 4위)과 정윤성(양명고·주니어 10위)이 3회전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안드레아 펠레그리노(이탈리아·28위)를 2대0(6-3, 6-1)로 꺾었다. 정윤성 역시 파트리크 리키(체코·47위)을 2대0(7-5, 6-4)으로 제압했다.
오찬영(동래고·주니어 44위)은 아키라 샌틸런(일본·주니어 13위)에게 0대2(3-6, 1-6)로 패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