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극이었습니다. LG가 8일 잠실 한화전에서 연장 12회 끝에 8:7로 승리했습니다. 5회초가 종료되었을 때만해도 2:7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9회말 2사 후 7:7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12회말 2사 후 박지규의 끝내기 안타로 5시간 25분의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LG는 8명의 불펜 투수를 쏟아 붓는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선발 류제국이 4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2이닝 만에 조기 강판되었기 때문입니다. 공교롭게도 연장 12회까지 펼쳐지면서 남은 10이닝은 모두 불펜의 몫이 되었습니다.
8명의 불펜진 중 가장 인상적인 투수는 이승현이었습니다. LG가 2:7로 밀린 5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그는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상대는 김경언이었습니다. 이승현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2구에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승계 주자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습니다.
6회초 2사 후 정현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자 범퇴를 이끌어낸 이승현은 7회초 KKK 이닝을 장식했습니다. 강경학, 권용관, 조인성을 상대로 모두 삼진을 솎아냈습니다. 4타자 연속 삼진에 2이닝 연속 삼자 범퇴였습니다.
이날 등판한 9명의 LG 투수 중 이승현은 가장 긴 2.1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선발 투수보다 더욱 많은 이닝을 던졌습니다. 그럼에도 투구 내용은 2.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완벽했습니다. 이승현을 기점으로 5명의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 LG의 대역전승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승현은 1군에 데뷔한 올 시즌 11경기에서 승패 없이 7.9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11.1이닝 동안 16개의 삼진을 잡아내 1이닝 당 1.4개의 예사롭지 않은 탈삼진 능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81cm로 투수치고는 장신은 아니지만 15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윽박지르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8월까지는 1군과 2군을 들락거리며 기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9월에 등판한 3경기에서는 4.1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LG는 당장 새로운 마무리 투수가 필요합니다. 선발로 전업한 봉중근에 이은 차기 마무리 투수를 물색 중입니다. 이동현, 정찬헌, 임정우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병역을 필했으며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우완 정통파 이승현이 언젠가 이들의 뒤를 이을 마무리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군 경험과 변화구 제구력을 갖춘다면 차차기 마무리 후보로 손색없는 이승현입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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