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싸움, 관건은 투수력이다."
과연 2015 KBO 프로야구의 '5강 전쟁'은 언제쯤 끝이 날까. 그리고 최후에 웃는 자는 누구일까. 이 두 가지 질문에 관해 현 시점에서 명쾌한 해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프로야구 전직 감독과 선수 출신의 방송 해설위원들도 어렴풋이 전망을 내놓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확실한 정답은 아니다. 4개 팀에 모두 기회가 열려있다.
9일까지 롯데 자이언츠가 5위지만, 6위 한화 이글스와 7위 KIA 타이거즈가 0.5경기차로 나란히 뒤쫓고 있다. 한화와 KIA의 승차는 없는 상황. 게다가 8위 SK 와이번스마저 롯데와의 승차가 2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잔여 경기수는 롯데와 한화가 18경기, 그리고 KIA가 20경기, SK가 21경기다. 그래서 얼마든지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현장에서 실제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감독들의 입장은 어떨까. 1.5경기 차이가 나는 6위 한화와 8위 SK가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만났다. 양팀을 이끄는 김성근 감독과 김용희 감독은 기본적으로 여전히 '5위'에 대한 희망을 가슴속에 품고 있다. 현실적으로 한화나 SK는 모두 5위 가능성이 있다. 비록 한화가 SK보다 1.5경기 앞서있지만, SK는 잔여 경기수가 한화보다 3경기 많다. 팀 전력의 장단점도 명확하기 때문에 5강 싸움의 '유불리'를 계산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두 팀 사령탑은 공통적으로 잔여 경기수가 많을수록 5위 싸움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보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우리팀이 다른 경쟁팀에 비해 잔여경기가 많다는 건 분명히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여유있는 경기들은 아니다"고 했다. 김성근 감독 역시 "잔여 경기가 많으면 막판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장에서 실제로 순위 싸움을 경험했던 사령탑들의 공통된 판단은 신뢰할 만 하다. 그런 면에서 SK는 비록 승률과 순위가 4개 팀 중 가장 떨어져 있지만 희망을 가져볼 수 있다.
변수는 무엇일까. SK 김용희 감독은 '투수력'을 들었다. 그는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투수력이다. 타격 쪽에서 시원하게 터져준다면 여유를 내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팀의 현실을 분석했다. 실제로 SK는 팀의 중심 타자인 최 정이 또 부상(봉와직염)으로 엔트리에 제외된 상황이다. 공격력의 약화가 불가피하다. 때문에 김 감독은 타격 보다는 투수력에 더 희망을 걸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마지막까지 투수진을 효율적으로 쓴다면 분명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의 변수는 일정이다. 김성근 감독은 이미 전날(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선언한 상황이다. 투타에서 가용전력을 모조리 투입해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잡고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런 김성근 감독도 막판 5강 싸움의 변수에 대해서는 걱정을 드러냈다. 바로 잔여 일정의 중간 휴식이다.
한화는 잔여 일정 중에서 20~21(월,화)일과 24일(목) 그리고 27~28일(일, 월)에 경기가 없다. 언뜻 생각하면 선수들의 힘을 비축할 수 있는 달콤한 휴식같기도 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 휴식일정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선발 로테이션이 헝클어질 수 있기 때문. 김 감독은 "휴식 일정이 생기면서 선발 투입시기를 정하는 게 꼬였다. 선발이 한번 등판하고 일주일 뒤에 나와야 하는데 이러면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22일 경기에 나온 한화 선발은 29일에 나올 수 밖에 없다. 긴 휴식이 체력을 끌어올릴 수는 있겠지만, 밸런스나 경기 감각을 저해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 김성근 감독은 바로 이런 점을 우려하고 있다. 상황은 약간 다르지만, 김성근 감독 역시 큰 틀에서는 김용희 감독과 마찬가지로 '투수력'에 5강 싸움의 향방이 걸려있다고 보는 듯 하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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