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 임준혁은 매우 좋은 투구를 했다. 두산 에이스 유희관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임준혁은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 5⅔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 단 1안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두산 타선은 전혀 임준혁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3회가 아쉬웠다. 단 하나의 실투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선두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한 임준혁은 2사 3루 상황에서 정수빈을 만났다. 1B 1S 상황에서 142㎞ 패스트볼이 가운데 높았다. 정수빈은 그대로 배트를 휘둘렀고, 투런 홈런이 됐다.
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5회 선두 타자 로메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6회에도 정수빈을 좌익수 플라이, 민병헌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현수에게 빗맞는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KIA 벤치는 심동섭으로 교체했다.
87개의 투구수. 경기내용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웠지만, 한계투구수에 근접했다. 게다가 1승이 절실한 팀 상황. 1-2로 뒤진 상태에서 좀 더 확실한 투수카드를 쓰기 위한 판단이었다.
이날 임준섭은 두산 유희관과 맞대결을 펼쳤지만, 한 치도 물러나지 않았다. 유희관은 초반 여러차례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결국 6회까지 단 1실점. 하지만 투구 내용 자체는 6회까지 5안타를 허용한 유희관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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