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4번타자 정의윤이 3점 홈런을 날렸다.
정의윤은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에서 스리런 대포를 터트렸다. 한화 세 번째 투수 박정진을 상대한 정의윤은 볼카운트 1S에서 들어온 2구째 직구(시속 138㎞)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정의윤은 지난 8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이틀 만에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8호 홈런은 정의윤의 데뷔 시즌이던 2005년에 이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