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추락으로 5강 싸움에서 한발 뒤로 밀렸던 KIA 타이거즈. 지난 주 초반까지만 해도 암울하기만 했는데, 들불처럼 살아나 판을 뒤흔들었다. 다시 봐야할 '뚝심의 타이거즈'다.
튼튼한 허리, 든든한 뒷문.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늘 불펜이 듬직하게 지켜줬을 때 팀도 좋았다.
지난 9일 NC 다이노스전부터 12일 LG 트윈스전까지 3경기에서 불펜 평균자책점 0.75. 구원투수가 2번의 구원승과 3홀드, 2세이브를 챙겼다. 선발 투수가 내려가고 넘겨진 12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줬다. 지난 8일 NC전까지 12경기에서 2승10패에 그쳤는데, 이후 3경기에서 3연승. 이 기간 불펜 평균자책점이 6.47이다. 불펜진이 3경기 연속 역전승의 주역이었다.
완벽에 가까운 역할 수행이다.
좌완 심동섭은 3경기에 모두 등판해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1승1세이브1홀드를 가져갔다. 마무리 윤석민이 2⅓이닝 무실점-2세이브. 최영필과 김광수가 나란히 2경기에 나서 각각 1⅓이닝 무실점-1홀드를 거뒀다. 한승혁도 2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구원승을 챙겼다.
12일 LG전을 보자.
선발 유창식이 3이닝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에이스 양현종, 조쉬 스틴슨, 임준혁, 임기준에 이어 5선발로 로테이션에 들어간 유창식은 임시 선발. 최근 유창식의 등판 경기, 구위를 보면 조기 강판-불펜 조기 가동을 준비해야 했다. 뒤진 상황에서 움직인 KIA 불펜은 완벽하게 작동했다.
유창식에 이어 한승혁(2이닝) 김광수(1이닝) 최영필(1이닝) 김명찬(⅓이닝) 심동섭(1⅔이닝)이 차례로 나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2-3으로 끌려가던 KIA는 4회말 5점을 뽑아 7대3 역전승을 거뒀다. 불펜의 지키는 야구가 타이거즈의 뒷심을 끌어냈다.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0-2로 뒤지다 5대3 역전승을 거뒀는데, 불펜의 힘을 디시 한번 확인했다. 선발 임준혁이 5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데 이어, 심동섭(1⅓이닝) 최영필(⅔이닝) 윤석민(1⅓이닝)이 3⅓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0-2로 뒤지다가 6대2로 역전승을 거둔 9일 NC전도 비슷했다. 조쉬 스틴슨의 6⅓이닝 2실점 호투 이후 김광수(⅓이닝) 심동섭(1⅓이닝) 유석민(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살아난 불펜이 KIA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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