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1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극심한 컨디션 난조로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제외된 후 10일 만의 복귀했다.
손승락은 지난 2일 LG 트윈스전 9회말 9-5 리드 상황에서 등판했다. 6명의 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5안타 3실점한 후 강판됐다. 히어로즈는 손승락이 빠진 9경기에서 7승2패를 기록했다. 조상우 한현희가 손승락의 공백을 메웠다.
1군 복귀가 마무리 컴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염경엽 감독은 손승락을 당분간 중간계투로 쓰겠다고 했다. 신뢰를 얻기에는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손승락은 올시즌 50경기에 등판해 3승6패21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