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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와 롯데 조쉬 린드블럼의 빅매치. 로저스의 완승이었다. 로저스는 8⅓이닝동안 롯데 타선을 3실점으로 막는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시즌 4승째(1패)를 따냈다. 129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129개는 한 경기 최타 투구수 타이 기록. 직구 최고구속 155km를 찍었고,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커브의 제구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요리했다. 아쉬웠던 건 9회. 완투를 앞두고 힘이 빠졌다. 투구수 120개를 넘긴 9회 최준석과 황재균에게 추격의 적시타를 맞으며 송창식과 교체됐다. 하지만 이미 승기가 한화쪽으로 기울어진 후였다. 한국에 와 거둔 3승 모두 완투승(완봉 2번)이었는데, 이날은 완투를 하지 못한 채 승리를 따냈다. 이날 등판 전 2경기(NC 다이노스-LG 트윈스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한국 무대 데뷔 후 센세이션했던 모습을 잃었던 로저스는 정말 중요했던 롯데전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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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도 힘을 냈다. 상대 에이스 린드블럼을 무너뜨렸다. 2회 이성열이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고 5회 김경언의 1타점 적시타와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가 연속으로 나오며 승기를 가져왔다. 그래도 불안했던 8회에는 정근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까지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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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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