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이 대폭발한 NC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나성범은 17일 대전 한화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에 6타점 1득점을 올렸다. NC의 11대7 승리. 나성범의 6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다. 지난해 6월4일 창원 넥센전에서 5타수 5안타 6타점에 6득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NC는 76승2무52패가 됐다. 한화는 62승71패다.
한화 선발 배영수를 맞아 2회 첫 타석은 3루수 플라이였다. 하지만 1-0이던 3회 2사 1,3루에선 좌중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또 4-3이던 4회 2사 만루에서도 한화 네 번째 투수 이동걸로부터 싹쓸이 우중월 2루타를 폭발하며 팀 승리에 앞장 섰다. NC는 7-3이던 7회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김경언어 0-3이던 3회 동점 스리런포를 폭발했다. 8회에는 3점을 추격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점수 차가 워낙 커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2연패로 5위 싸움에서 점점 뒤쳐지는 요즘이다.
양 팀 선발은 나란히 부진했다. NC 손민한이 3이닝 3실점, 한화 배영수는 2⅔이닝 3실점이다. NC는 그러나 4회부터 나온 이재학이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 창원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가 2회초 우천 노게임 선언되며 대전으로 넘어온 그는 시즌 9승(7패)째를 챙겼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