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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시즌 14번째 맞대결.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NC가 클리닝타임 이전까지 7-3으로 앞서며 11대7 승리를 따냈다. 승부처는 4회였다. 한화의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큰 것 한 방을 얻어맞고는 와르르 무너졌다. 약속이나 한 듯 양 팀 선발은 나란히 조기 강판됐지만, 핀치에 몰린 채 공을 던진 한화 투수들이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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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는 천안 북일고 에이스 출신으로 지난해 한화가 신인 1차 지명에서 뽑은 유망주다. 유연한 폼에서 나오는 140㎞ 중반대의 직구가 위력적이라는 평이다. 다만 경험이 많지 않아 시소 게임에서의 경쟁력은 증명된 것이 없다. 이날도 배영수가 내보낸 주자의 득점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3-3으로 동점이 되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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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차례는 이동걸이었다. 제구가 썩 좋지는 않은 우완 투수다. 이동걸은 1사 만루에서 김성욱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에는 나성범에게 우중월 싹쓸이 3루타를 맞았다. 7-3.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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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 팀의 안타 개수는 같았다. 나란히 10개였다. 하지만 NC가 11개의 4사구를 얻은 반면 한화는 3개였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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