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나성범은 17일 대전 한화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썼다. 팀도 11대7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한화 선발 배영수를 맞아 2회 첫 타석은 3루수 플라이였다. 하지만 1-0이던 3회 2사 1,3루에선 좌중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또 4-3이던 4회 2사 만루에서도 한화 네 번째 투수 이동걸로부터 싹쓸이 우중월 2루타를 폭발했다.
나성범은 경기 후 "시즌 초반 생각이 많았다. 좋아지려 노력했고 실제로 좋은 모습이 나와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경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할 뿐"이라며 "(자주 나가던) 3번 욕심이 있었지만 내가 뒤(5번)에서 출전해 팀이 강해질 수 있다면 만족한다.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