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 하면 안타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한번 폭발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 전날에 3안타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맹렬한 타격감을 뽐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까지 뛰어 올랐다. 팀도 8대2로 승리하며 지구 2위 휴스턴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4연승.
출발부터 좋았다. 휴스턴 우완 랜스 맥커러스를 상대로 95마일(153㎞) 빠른 공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 때 텍사스는 2사 1,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3점 홈런을 폭발해 기선을 제압했다.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4-2로 앞선 7회 다시 우전 안타를 때렸다. 또 8회 2사 2,3루에도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 같은 활약에 현지 언론도 추신수의 부활이 텍사스의 선두 등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날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 뉴스는 심적인 안정을 찾은 추신수가 후반기 공수주에서 제 기량을 회복하면서 팀에 큰 힘을 보탰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반까지 2년 연속 부진의 늪에 빠져 고심하던 추신수가 나흘간의 올스타 휴식기 때 아내와의 장시간 대화를 통해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았다고 소개했다. 현재 텍사스는 2번에 위치한 '출루 기계'가 살아나면서 프린스 필더-애드리안 벨트레-미치 모어랜드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파괴력도 확연히 좋아졌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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