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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쪽으로 향한 파울 타구. 구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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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저스는 경기 초반부터 파울 타구가 예사롭지 않았다. 0-0이던 2회초, 타석에는 테임즈. 6구 만에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세 차례의 파울 타구 중 두 차례가 한화 덕아웃 쪽으로 날아갔다. 타이밍에서 밀리지 않았다. 3회 나성범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잡아 당겨서 파울 타구를 만들어냈다. '칠만 한 공'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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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 위치 변경, 극도로 흥분한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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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보크가 나왔다. 5-0이던 1사 1루 이호준의 타석. 초구를 뿌리는 순간 문승훈 2루심이 보크를 지적했다. 이유는 일정치 않은 세트 포지션에 있었다. 보크 규정은 기본적으로 투수가 주자를 속이려는 것을 막기 위해 존재한다. '고의성' 여부가 중요하다. 그리고 심판진은 갑작스럽게 바뀐 로저스의 세트 포지션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짧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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