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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율이 식은 죽 먹기처럼 쉬워보이는 타자들도 있다. 통산 타율이 3할2푼인 한화 김태균(0.319)과 슬럼프와 부상이 한달을 넘겨도 결국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롯데 손아섭(0.324), 끈질긴 타격의 진수를 보이는 KIA 이용규(0.338), 파워와 정확도를 겸비한 두산 김현수(0.327), 삼성 최형우(0.322). 하지만 대다수 타자들은 3할을 찍기 위해 자다가도 방망이를 집어들만큼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냥 주어지는 것은 없다. 죄다 노력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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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명기는 2013년 0.340, 지난해 0.368을 기록했지만 규정타석 미달이었다. 올해는 팀내 타율 1위(0.321, 14위)로 거듭났다. 하염없이 추락하던 SK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재차 5위싸움에 뛰어들었다. 5위 롯데에 반게임 뒤진 6위다. 테이블 세터인 이명기의 활약이 밑바탕이었다. 넥센 고종욱(0.318, 17위)은 염경엽 감독이 공을 들여 키운 선수다. 올시즌을 겨냥해 지난해 계속 기회를 부여했고, 고종욱은 응답했다. 서건창과 이택근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팀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0홈런-20도루는 호타준족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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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왕 박민우는 NC의 확실한 톱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고감도 방망이(타율 0.304, 26위)에 45도루(2위)로 NC를 가을야구로 이끄는 중이다. 이밖에 kt 박경수는 타율 0.299로 11시즌만에 처음으로 3할을 움켜쥘 태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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