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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월부터 브라운은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후반기 들어서도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월간 성적을 보면 6월에 타율2할3푼4리에 9타점, 7월 타율 2할1푼1리에 5타점, 8월에 타율 2할4푼4리에 13타점, 9월에는 지난 19일까지 타율 2할1푼4리에 5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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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SK 내부에서는 브라운의 이러한 클러치 능력 부족에 대해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 내년 시즌 재계약도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찬스에서 약한 브라운은 유독 만루에서는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왔다. 올해 만루에서 11타수 5안타(타율 0.455)에 2홈런 17타점을 때렸다. 만루에서의 성적은 톱클래스 수준이다. 만루에서 상대가 정면승부를 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평소의 브라운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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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타석에 들어서자마 KIA 오른손 투수 김광수의 초구 138㎞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정확히 받아쳐 우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6-3으로 벌어졌다. 브라운은 2루를 밟은 뒤 배팅글러브를 벗으며 덕아웃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 감독 역시 박수를 치며 브라운에게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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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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