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한국은행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600건이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해킹시도 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7월까지 한국은행에 해킹시도는 391건, 웜·바이러스를 이용한 공격이 80건, DDOS공격이 27번, 정보를 빼내는 스캐닝도 84건으로 전체 사이버 공격시도가 655건에 달했다.
이중 국내에서 공격을 시도한 건수가 154건인 반면 해외가 501건으로, 주로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에서 해킹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대한 해킹시도는 2012년 177건으로 제일 많았다. 올해도 1월부터 7월까지 11번의 해킹시도가 있었고 16번의 사이버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해킹시도에 대해 추적을 하고 있지만 국내외 해커들은 위치를 숨기기 위해 가설사설망(VPN)을 이용하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아 해마다 해킹시도가 끊이질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한국은행은 화폐를 발행하고 기준금리를 정하며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하는 우리나라 중앙은행으로 하루에 200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통돼 그 어느 곳보다도 정보기술(IT) 보안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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