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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다.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은 올 시즌부터 5강 체제로 전환했다. 4위는 포스트 시즌 마지노선에 걸친 5위와 사투를 벌여야 한다. 물론 1승을 안고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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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리적 부담감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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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2경기, 넥센은 10경기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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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양 팀의 극과 극 페이스다. 넥센은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 상승세다. 반면 두산은 3승7패, 하강세다. 투타의 밸런스가 좀처럼 맞지 않고 있다. 강점인 선발 투수진과 타격도 들쭉날쭉해졌다.
마지막으로 두산의 빡빡한 스케줄이다. 두산은 7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보통 우천취소로 인한 잔여경기 소화에서는 집중과 선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두산은 7연전을 맞아, 선발 로테이션과 중간계투진의 운용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냉정하게 따지면, 두산의 3위 탈환은 확률이 매우 낮은 '경우의 수'다.
여기에서 두산은 기로에 놓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4위로 순위가 고정된다는 가정 속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은 흐름"이라고 했다.
페넌트레이스는 거의 종착역에 다다랐다. 마라톤으로 비유하면 42.195㎞에서 40㎞ 지점까지 왔다. 하지만 여전히 5위 그룹이 존재한다. 5위 롯데와 6위 SK의 승차는 없다. 7위 KIA는 0.5게임 차로 바짝 붙어 있다. 8위 한화 역시 2.5게임 차 8위다. 산술적으로 추격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즉, 4대1 경쟁률의 서바이벌 게임에서 이긴 팀은 무조건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 5위와 4위가 포스트 시즌에서 맞붙는 와일드카드 게임은 '서바이벌 생존자'에게는 '덤'이다. 심리적 부담감은 거의 없고, 의욕만 충만할 수밖에 없다. 싸울 수 있는 최적의 심리상태가 만들어진다.
반면 4위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2위 경쟁을 하다가 4위까지 떨어진 두산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때문에 기로에 선 두산은 오히려 순위 싸움보다는 팀 순위를 4위로 가정, 남은 경기동안 재정비의 기간을 갖는 게 더 낫다는 의견도 있다. 이기기 희박한 넥센과의 3위 싸움보다는 포스트 시즌에 집중하는 게 더욱 좋다는 의미.
재정비를 하면 두 가지 효과가 있다 일단 심리적 부담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3위 싸움 끝에 4위로 포스트 시즌을 맞이한다면 선수단의 심리적 흐름은 최악이다. 게다가 최상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팀과 경기를 해야 한다는 이중고가 생긴다. 반면, 지금부터 준비하면 심리적 박탈감을 최소화시킨 채 와일드카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
또 하나 효과는 두산의 팀 상태와 연관이 있다. 투타의 밸런스가 불안정한 상태다. 괜찮던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리고 있다. 허준혁의 페이스가 좋지 않고, 최근 유희관과 장원준도 부진했다. 타격 역시 응집력이 떨어져 있다. 야수들의 잔부상이 동반돼 있다. 중간계투진의 시스템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아직도 3위 탈환이 산술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다. 그런 심리적 불리함은 알고 있지만, 4위로 가정해서 포스트 시즌을 준비하기는 애매한 상황"이라며 "물론 세부적인 준비는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허준혁은 따로 개인훈련을 시키고 있고, 니퍼트의 선발 복귀에 따른 투수 시스템의 점검도 다시 하고 있다"고 했다.
일리있는 말이다. 와일드 카드 경기에 대한 심리적 불리함을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고 포스트 체제 전환은 아직까지는 약간 이르다. 아직까지 3위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니다. 사령탑 입장에서는 3위 싸움과 팀 내부적인 약점 해결을 동시에 진행하는 게 현 시점에서는 적합할 수 있다. 하지만, 선택의 순간은 다가오고 있다. 두산이 어떤 행보를 할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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