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가을잔치'를 빛낼 10개팀의 윤곽이 모두 드러나고 있다.
올시즌 순위 싸움은 8월말부터 팀간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는 바람에 예년에 비해 다소 일찍 종료된 느낌이다. 페넌트레이스 종료 2주를 앞두고 6개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 진출팀이 사실상 결정된 상황이다. 21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몇몇 지구에서 1위 싸움이 진행중이지만, 리그별 승률 상위 5개팀은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위 뉴욕 양키스에 2.5경기차 앞서 있다. 그러나 양키스는 승률 5할5푼4리로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지구 우승을 못하더라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오를 수 있는 분위기다.
중부지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독주 체제가 시즌 시작부터 이어졌다. 이날 현재 지구 2위 미네소타 트윈스를 11경기차로 멀찌감치 제쳤다. 미네소타는 와일드카드를 바라보고 있는데, 와일드카드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5경기차 뒤져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가능성은 희박하다.
동부,중부와 비교해 서부지구는 순위 싸움이 치열한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9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로 나섰지만, 2위 휴스턴과는 불과 1.5경기차다. 휴스턴은 와일드카드 순위서 양키스에 4경기차로 뒤진 2위지만, 3위인 미네소타와 LA 에인절스에는 2.5경기차 앞서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이다.
내셔널리그는 아메리칸리그에 비해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싱겁다. 3개 지구 모두 우승팀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동부지구에서는 뉴욕 메츠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6경기차, 중부지구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93승56패로 이미 내셔널리그 5위 이내의 승률을 확보해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지구 2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는 4경기차 앞서 있다. 서부지구는 LA 다저스가 3년 연속 우승에 9.9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이날 현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5경기차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는 중부지구의 피츠버그와 시카고 컵스가 확정적이다. 와일드카드 공동 3위인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은 2위 컵스에 9경기차 뒤져 있다. 스태츠사가 계산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보면 아메리칸리그서 토론토 99.9%, 뉴욕 양키스 99.8%, 캔자스시티 99.9%, 텍사스 90.6%, 휴스턴 79.4%이며, 내셔널리그에서는 뉴욕 메츠가 97.8%, 세인트루이스 100%, 피츠버그와 컵스, 다저스가 각각 99.9%로 나타났다.
포스트시즌은 10월 7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되며 월드시리즈 7차전은 11월 5일 예정돼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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