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외국인 선수 동시 출전이 2라운드부터 가능하게 됐다.
KBL 이사회는 22일 오전 미팅을 갖고 2라운드 3쿼터에 한해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출전하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당초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에서 외국인 선수 동시 출전은 후반기(4~6라운드) 2~3쿼터에만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KBL리그는 이번 시즌 개막과 동시에 경기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져다. 각팀의 간판 스타들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면서 9월 1라운드 출전이 불가능했다. 또 시즌이 보통 때 보다 한 달 빨리 시작하면서 농구팬들이 경기장을 외면하고 있다. 또 경찰의 불법스포츠 도박 수사에 이은 입건으로 KBL이 11명을 기한부 출전정지했다.
이렇게 되자 몇몇 구단에서 출전 엔트리까지 채우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L 이사회는 상황 논리에 밀려 불가피하게 규정을 바꾸고 말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