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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10개 구단이 매 경기 거는 메리트는 평균 1000만원 정도다. 구단마다 메리트를 적용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통상 일주일 단위로 계산해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뒀을 때 메리트가 지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예컨대 6경기를 했다면, 최소 3승을 거둬야 3000만원을 나눠 갖는 것이다. 즉, 2승4패를 했다고 2000만원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이와 달리 5할 승률이 잣대가 아닌 팀도 있다. 1승5패를 해도 1승에 따른 1000만원은 지급된다. 그리고 이렇게 확보한 메리트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나눠 갖는다. 대체적으로 선수가 7, 코칭스태프 몫이 3이다. 몇 년전 A구단에서는 이 배분율을 놓고 선수와 코칭스태프 간 의견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결국 6대4로 하자는 코칭스태프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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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구단은 투자에 인색하다는 이미지와 달리 10개 구단 중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메리트를 거는 것으로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 구단도 한 달전 F구단과의 3연전에 2억원의 돈을 걸었는데, 2승 할 경우 1억원, 스윕 시에는 2억원을 선수단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야구는 늘 변수가 많은 종목.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7차전의 각오로 경기에 임했지만 1승2패로 시리즈를 마쳤다. 결국 현장에 떨어진 메리트도 1승에 따른 5000만원. 한 시즌에 한 번 올까말까 한 2억원 찬스를 놓친 선수들은 두고두고 그 2패를 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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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작년까지 한 구단이 한 시즌에 메리트로 쓰는 돈은 평균 6억원 정도라고 한다. 많게 쓰는 팀은 9억을 넘기고, 소속 선수들에게 '너무 하다'는 얘기를 듣는 팀이 3~4억 수준이다. 올해는 다르다. 2연전에 총 3억원을 내건 팀이 나올 만큼 아낌없이 돈다발을 푸는 팀이 많아졌다. 이를 두고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몇 가지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지만 일단은 승률 1리가 아쉬운 마당에 각 구단들은 지갑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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