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선두 싸움이 절정이다.
1위 상주 상무가 주춤하는 사이 2위 대구FC가 마침내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 팀의 승점은 52점이다. 골득실에서 상주(+19)가 대구(+13)에 앞섰다.
두 팀이 충돌한다. 대구와 상주는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5라운드를 치른다. 외나무다리 혈투이자 올 시즌 마지막 만남이다. 올해 세 차례 대결에선 1승1무1패로 접전이다.
홈팀 대구는 상승세다. 지난 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조나탄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안양전 무승 징크스 탈출과 선두 추격에 모두 성공하며 선두탈환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대구 호날두' 조나탄의 발끝이 날카롭다. 조나탄은 지난 경기에서 안양의 집중마크를 당했지만, 수비라인을 허무는 날카로운 침투로 두 골을 뽑아냈다. 특히 상주에 강한 모습이다. 조나탄은 올 시즌 상주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선두' 자리를 놓고 상주와 맞붙었던 8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20라운드와 30라운드에서도 상주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대구는 수비 공백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다.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원재 이종성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허재원과 박성용 감한솔 등이 대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주는 한상운 박기동 임상협 등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 한만큼 수비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반면 상주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스트라이커 이정협이 부상으로 빠졌고, 주전 선수들이 10월 초 전역을 앞두고 있다. 최근 전적도 하향세다. 상주는 최근 3연패, 6경기 연속 실점(9실점)등의 부진을 겪고 있다.
대구가 승리하면 1위가 바뀌고 있고, 상주가 웃으면 한 숨을 돌리게 된다.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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