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때문에 포스트 시즌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전이 비로 취소됐다. 이달 초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한 이후 두번째로 KIA 경기가 취소됐다. KIA는 9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이 2회말 비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한 게임이 밀린 상황이었다.
공교롭게도 비로 취소된 KIA 경기 두 게임이 모두 예비일이 안 잡혀있어 10월 4~5일로 밀렸다. 다른 경기의 경우 예비일이 있거나 더블헤더가 가능한데, KIA 일정만 꼬였다.
KBO는 10월 3일까지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하면서 4~5일을 예비일로 뒀다. 5일까지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6일 하루 휴식 후 7일부터 포스트 시즌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단 23일 경기 취소가 당초 잡힌 포스트 시즌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차후에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올 경우 일정을 늦출 수밖에 없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KIA는 10월 2~3일 광주에서 두산전을 치르고 서울로 이동해 4일 두산을 다시 만난다. 잠실 두산전이 끝나면 광주로 이동해 LG를 상대하게 된다. 하지만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
KBO 관계자는 "KIA 경기 일정 때문에 난감하다. 반드시 취소된 순서대로 경기를 배정해야하는 건 아니다. 4일 광주에서 LG전을 치르고, 5일 서울에서 두산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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