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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치명적인 패배였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2-3으로 밀리던 6회부터 3이닝 연속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는데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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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오승택은 더욱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롯데 9번 타순에는 김대륙이 있었다. 대타 박종윤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수가 좌완 함덕주고, 마무리도 좌완 이현승이기에 오승택과 무리한 승부를 할 이유가 없었다. 초구 볼. 2구째 유인구. 힘이 잔뜩 들어간 오승택이 헛스윙을 했다. 그리고 승부 의사가 없는 두산 배터리는 볼 2개를 더 줬다. 여기서부터가 문제였다. 아무리 자신이 끝내고 싶은 욕심이 난다지만 당연히 유인구가 들어올 타이밍이라는 걸 알아야 했다. 몸쪽으로 완전 붙은 공이 들어왔다. 여기서 방망이를 돌렸다. 파울. 풀카운트.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다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함덕주가 마지막 공을 이 공으로 선택하겠다는 것은 일반인 팬들도 예측할 수 있었다. 그 공이 들어왔고 심리적으로 몰린 오승택은 방망이를 돌렸다. 2아웃. 두산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야구를 해서는 롯데는 가을 야구를 절대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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