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볼을 안던져야 하나 생각도 했는데…."
두산 베어스 좌완 이현호가 롯데 자이언츠를 2번이나 울렸다. 이현호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로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4회말 강민호에게 맞은 투런포가 옥에티였을 뿐, 5이닝 동안 안정적인 제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이현호는 지난 등판이었던 17일 롯데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갈 길 바쁜 롯데에 충격을 연속으로 안겼다.
이현호는 경기 후 "경기 전 포크볼이 좋지 않아 시합 때 던져야하나 생각까지 했는데, 막상 시합에서 포크볼이 매우 좋았다. 그 부분이 오늘 경기 키포인트였다"고 말하며 "더블헤더기 때문에 선수들 체력 부담을 생각해 길게 던지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 다만, 초반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고 뒤에 나온 투수들이 잘 막아줘 그저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현호는 이날 던진 98개의 공 중 35개를 포크볼로 선택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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