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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아무리 2군이지만 승수는 몰라도 평균자책점이 2점대나 3점대 초반이면 그만큼 실력이 탄탄하다는 의미"라며 "상수가 과거에는 공을 던지기에 급급했는데 상무에서 자기야구를 찾았다"며 실력이 부쩍 향상됐음을 기뻐했다. 염 감독은 이어 "지난 7월부터 상수와도 통화를 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박치왕 상무 감독에게도 로테이션과 체력 안배 등을 부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직속 선수는 아니지만,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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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는 지난 8월 14일 두산과의 2군 경기 등판을 끝으로 올시즌 일정을 마쳤다. 이어 전역 준비를 하면서 개인훈련을 진행하다 지난 22일 전역 신고를 했다. 염 감독은 시즌 막판 로테이션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김상수를 선발 후보로 점찍고 일찌감치 이날 경기 등판을 준비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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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괜찮았다. 선두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잡은 김상수는 조동화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이재원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가볍게 마쳤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정의윤을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박정권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 처리를 하려던 유격수 김하성이 공을 잡았다 놓치는 바람에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앤드류 브라운에게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128㎞짜리 포크볼이 한복판으로 몰리면서 중월 스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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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로 뒤진 3회에도 김상수는 2점을 더줬다. 선두 정의윤이 볼넷으로 나간 뒤 박정권과 브라운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가 했지만, 김성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줬고 김연훈의 내야안타와 2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7실점째를 기록했다. 김상수는 0-7로 뒤진 4회초 문성현으로 교체됐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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