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 씩씩한 줄만 알았더니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부탁해요, 엄마' 유진의 남심저격 불변의 '진블리' 3종 스틸컷이 공개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 엄마 임산옥(고두심)과 핏대 세워가며 싸우는 게 주특기인 줄 알았던 이진애(유진)가 강훈재(이상우)와 알쏭달쏭한 썸 타기에 돌입,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뿜어내고 있다. 씩씩하고 당찬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더니, 이젠 남심까지 제대로 휘어잡을 태세다.
처음에는 적대심 가득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봤던 진애와 훈재. 하지만 한밤중에 뜬금없이 터져버린 진애의 회사 배관은 두 사람을 이어주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협력 업체도 아니건만, 수리 기사를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진애에게 훈재는 선뜻 도움의 손을 내밀었고 홀로 밤을 새워가며 임시방편으로나마 배관을 고쳐줬기 때문. 이를 계기로 진애가 훈재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훈재와 가까워지며 그를 바라보는 눈빛에 서서히 애정이 실리기 시작한 진애. 물론 직접적으로 호감을 표시하진 않았지만, 자신에게 키스할 듯 서서히 다가오는 그를 거부하지 않은 것만 봐도 진애가 훈재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일 터. 게다가 '글로 쓰는 반성문은 글로벌'이라는 훈재의 당황스러운 유머코드에도 방긋 웃어주니, 이보다 마음 넓고 사랑스러운 썸녀가 어디 있을까.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1회에서 훈재의 폐쇄공포증을 눈치 챈 진애는 두 사람이 함께한 즐거웠던 추억들을 읊으며 그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애를 썼고 "괜찮아요. 아무 일 없을 거예요"라는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제가 있잖아요"라는 더없이 설레고 믿음직스러운 말과 함께 말이다. 미소와 함께 훈재를 바라보다 그를 살며시 안아주던 진애. 이러니 어느 누가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여전히 엄마와 싸울 때면 전투태세 충만한 여전사로 변신하지만, 훈재 앞에선 러블리함이 뚝뚝 떨어지는 반전 매력의 진애.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녀의 이야기로 주말극을 평정한 '부탁해요, 엄마'. 오는 26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13회 방송.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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