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5위 희망을 이어가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3대3 대승을 거뒀다. 4일을 쉬고 25일 넥센전에서 에스밀 로저스를 투입해 4대0 승리를 거둔 한화는 이날 2연승을 거두며 5위 SK 와이번스를 1경기차로 추격하게 됐다. SK는 이날 KIA 타이거즈에 5대7로 패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한화에 4년 만에 10승 투수가 탄생했다.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는 6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0번째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11년 류현진(현 LA 다저스)이 11승을 달성했던 것이 한화 투수로 10승을 거둔 마지막 기록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한화가 기선을 제압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가 일찍부터 무너졌다. 2회 최진행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3회 최진행과 조인성의 적시타, 그리고 신성현의 스퀴즈 번트에 넥센 피어밴드 실?까지 겹치며 한꺼번에 5점을 뽑아냈다. 여기서 승부가 한화쪽으로 기울어졌다.
한화는 5회 조인성이 또다시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7-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 6회에는 송주호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고, 신성현도 적시타롤 추가했다. 7회에는 최진행이 투런포를 때려냈다. 최진행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 조인성이 2안타 3타점 2득점, 송주호가 교체로 투입돼 생애 첫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8회 캡틴 이택근이 권 혁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영봉패를 면했다. 9회에도 1점을 냈지만 10점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넥센은 연패로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한 두산 베어스에 공동 3위 자리를 허용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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