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22·미국)가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스피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1, 2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리던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스피스는 최근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인 바클레이스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컷 탈락했다. 한 때 1위였던 세계랭킹도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추락한 명예를 단숨에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이 대회를 출발한 스피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부도 따른다. 1000만달러(약 119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받게 된다.
이날 스피스의 퍼트가 빛났다. 폭우로 그린이 흠뻑 젖었지만,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스피스는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약 8.8m에 달하는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반면, 전날까지 3타 차로 스피스를 따돌렸던 스텐손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중간합계는 7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파울러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케이시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쳤다.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를 기록, 잭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븐파 70타를 치며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를 기록,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도 공동 10위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단독 16위, 배상문(29)은 중간합계 5오버파 215타로 공동 19위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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